가습기살균제, 석면, 라돈침대 등 환경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투병중인 환자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2021년 4월5일 식목일에 서울 마포 노을공원 '환경피해자 추모의 숲'에서 피해자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들의 나무심기 사진입니다. 

가습기살균제 사망피해자들의 경우, 조병렬 님이 부인인 고 김혜자 님을 추모했고, 김태종 님이 부인 고 박영숙 님을, 송미정 님은 남편인 고 김종원 님을 각각 추모하며 나무를 심고 명복을 빌었습니다. 왕종현 님은 부인 고 양순애 님을 기억하며, 이재만 님은 사촌형 고 김정남 님을 기렸습니다. 또 엊그제인 4월2일 사망한 이석범 님의 부친 고 이재신님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3년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입원하며 두번째 폐이식 수술을 받고 투병중인 옥시싹싹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안은주님의 쾌유를 비는 나무도 심었습니다.  

특별히 석면 피해의 경우 가족들이 참가하지 못해 한국석면추방네크워크 활동가와 석면피해자가 참가해, 국제석면추방운동에 앞장서다 먼저 하늘나라로 간 석면암 중피종 피해자 이정림(2011년 사망)과 2011년부터 시행된 석면피해구제법의 제정운동에 앞장섰던 중피종 최형식(2013년사망)을 기렸습니다. 그리고 멀리 유럽 벨기에의 석면시멘트공장 에터니트(Eternit) 인근에 거주하다 부모와 형제가 모두 중피종으로 사망한 불운의 석면피해가족 에릭(Eric)과 그의 가족을 위한 나무심기도 진행했습니다. 

더불어 충남 홍성 광천의 석면광산 인근에서 태어나 석면오염 환경에서 살았고 석면광산일을 했다가 석면폐2급에서 다시 석면1급으로 악화되었고 3년전 석면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중인 정지열 선생님과 19세에 석면암 중피종을 진단받고 왼쪽 폐를 절개한 채 투병하다 최근 다시 재발한 포항의 안현준 님을 위해 본인도 10년째 석면암으로 투병중인 30세 이성진님이 나무를 심고 석면환자들의 쾌유를 빌었습니다.   

An afternoon of April 5, 2021, Arbor Day in Korea, a tree-planting day, about 15 victims of humidifier disinfectant disaster and asbestos patient and members of Ban Asbestos Network Korea & Asian Citizen's Center for Environment and Health gathered at a parking lot of Noeul Park which is west of Olympic Park in Seoul. 

They went up the park and planted around 30 trees at the 'Forest for asbestos victim' and 'Forest for humidifier disinfectant victim' of Noeul Park for mourning victims and praying patients recovery. This kind of special tree planting program for environmental victims has began since 2016 April 3~4 times a year and now more than 500 trees has been planted.  

Especially there is a tree for Eric's family who lost his Belgium parents and 2 brothers from asbestos cancers 'mesothelioma'  due to household asbestos exposure nearby a notorious asbestos cement factory 'Etern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