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비봉석면광산 현장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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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비봉석면광산 현장답사

임흥규 0 6657

2013 9 24일 가을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자문위원 안종주 박사환경보건시민센터 임흥규 석면팀장은 충남 청양군 비봉석면광산 현장답사를 위해 용산역에서 장항선 기차를 탔다. 홍성역에서 석면피해자와가족협회 석면광산위원회 정지열 위원장과 청양 비봉마을 주민들을 만나 마을로 향했다. 마을 곳곳에 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도착한 강정리 마을회관에는 주민들이 서울에서 내려온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아쉽게도 그 동안 폐기물 매립장 반대 운동을 해온 ‘강정리 석면광산 공동대책위원회단체는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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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리 주민들은 현장 답사 온 우리 일행에게 석면의 위험성을 묻고 석면광산에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려는 사업체에 대해 울분을 토했다. 석면광산 운영으로 석면질환자가 다수 발생해 이미 사망한 분도 있고 석면피해구제법에 피해인정을 받은 주민도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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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회관을 가득 메운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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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피해구제법 석면폐증 피해주민>
 
 

간략히 간담회을 마치고 주민들과 함께 현장 답사를 하였다. 광산 진입로에도 폐기물 매립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광산 정문에는 현장 답사 올 것을 미리 알았는지 출입을 금지하는 인쇄물이 붙여 있었다. 함께 간 마을 주민들이 많아서인지 충돌 없이 광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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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 석면광산 진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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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봉광산 정문에 붙여 놓은 출입금지 안내문, 광산 내부 곳곳에 붙여있다>
 

2011년 석면함유사문석을 현대제철에 납품을 적발하면서 조사할 때와 비교해 지형의 변화가 있었다. 사문석 채석으로 20M가량 깊이의 웅덩이는 건축폐기물로 매워져 있었고, 콘크리트에서 분리한 철근은 석면광맥이 흐르는 경사면에 방치되어 있었다. 건축 폐기물 더미 위에 석면함유사문석이 나뒹굴고 있어 재활용골재로 분쇄하는 작업에 석면비산이 심각히 우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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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폐기물 재활용 분쇄기, 폐기물 더미에 석면함유사문석이 나뒹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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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에서 분리한 철근을 쌓아둔 경사면에는 석면광맥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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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광맥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석면피해자와가족협회 정지열 위원장> 

 

 

석면광산 현장 답사를 마치고 주민들과 맛있는 점심 식사 후,  청양군청을 주민들과 방문했다. 부군수와의 면담에서 석면광산에 폐기물 매립장을 조성하는 것에 청양군은 부정적 입장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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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도로 일대에 걸려 있는 석면광산 폐기물 매립을 반대하는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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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비봉석면 광산 광업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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