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차 일인시위 이희경 학생
이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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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9 14:50
2013년 8월 19일 광화문광장에서 208차 가습기살균제 일인시위를 하였다.
8월 중순의 날씨는 정말 햇볕이 쨍쨍하고 너무 더웠다. 그래서인지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적었던 것 같았다. 하지만 의외로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피켓 가까이 다가와 이 사건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시민들도 있었다.
지난 14일 환경부, 국무조정실 등이 참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소송 장기화 등으로 치료비 부담을 겪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대상자를 선정한 뒤 지원 액수를 결정하는데 우선 내년도 예산안에 100억원 정도를 반영하고 초과하는 부분은 3년에 걸쳐 나눠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런 일인시위가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최근에 정부가 피해자들을 경제적으로 지원해준다는 발표를 한 것을 보니, 작은 활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했다. 정부가 빨리 확실한 비용과 대책으로 피해자들을 경제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으면 좋겠고, 그 전에 정부와 기업이 진심으로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
20013년
8월 19일 208차 순천향대학교 이희경(여름학기 프로그램 환경보건시민센터 실습
참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