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차, 가습기 피해자가족들 “조용하니 이미 해결된 줄만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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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임시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 제정을 촉구하며 6월24일부터 임시국회본회의가 열리는 7월2일까지 매일평일 국회정문앞에서 일인시위를 진행합니다. 시간은 12시-1시 입니다. 순천향대 여학생들과 피해자들이 함께합니다. 문의; 02-741-2700 환경보건시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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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6일 수요일 196차 순천향대학교 이다솔학생
피해자 가족들과 함께한 국회 앞 일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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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26일 일인시위에 참가한 순천향대 학생의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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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국회 앞 일인시위는 피해자가족들과 함께 하였다. 아이를 잃고, 부인까지 폐 이식을 한 장동만씨와 남편이 폐 이식을 받은 이재남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김하은양의 부모이신 김기두씨 부부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발걸음을 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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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아 시위는 국회 앞 양 문에서 실시하였다.
1인 시위가 끝날 무렵 장동만씨는 "딸 잃고, 마누라도 폐 이식까지 할 정도로 일은 심각한데 사람들은 이 일이 조용하니 해결된 줄 만 알아."라고 말씀하시며 답답해 하셨다. 나 또한 언론으로만 접했을 때는 어느 정도는 해결책이 나왔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피해자 가족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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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분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소식 같은 것이 빨리 전달된다고 하던데, 학생들이 친구들이나 주변에 이 일에 대해 알려줘"라고 부탁의 말씀하셨다.
주변에 알리도록 더 열심히 일인시위에 참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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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잃고 아내는 폐이식한 대전에서 올라온 피해가족>
<남편이 폐와 심장을 이식한 충주에서 올라온 피해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