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5 [MBC 특집2] "가습기살균제, 어린이 혈액질환·뇌졸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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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MBC 특집2] "가습기살균제, 어린이 혈액질환·뇌졸중 증가"

최예용 0 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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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가습기살균제는 기관지 등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눈과 귀, 간과 심장 등 무려 20가지가 넘는 질병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 질환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어떤 질병들이 관련이 있는 건지 이어서 전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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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보고서는 가습기살균제가 호흡기 이외 다른 신체기관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사결과, 가습기살균제 시판 이후 결막염과 중이염 등 이비인후과 질병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살균제 성분이 눈과 귀로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간을 망가뜨리는 독성간질환과 아토피피부염도 증가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심부전이 늘었고, 15세에서 25세 사이 젊은 남성은 급성심근경색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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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폭이 크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늘어나는 요주의 질병도 확인됐습니다.

 

4살에서 7살 사이 어린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시판 뒤 혈액질환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1살에서 7살 사이 아이들에게 최근 뇌졸중이 계속해서 늘어난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호흡기가 망가지면 심혈관계에 부담을 줘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른 치명적인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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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철/서울대 의대 교수]

"(보고서에) 다양한 질환에 대한 관련성이 나와 있고, 그것에 대해 현재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추적조사를 통해 우리가 확인할 부분이 더 있다."

 

보고서는 피해자 중 상당수가 어린이와 청소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중장년이 됐을 때 더 많은 암에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장기간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전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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