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보] 시민사회, APEC 정상회의 맞아 환경·평화 요구… “핵잠수함·해양투기 중단하라”
관리자
0
9
3시간전
[경주 APEC] 시민사회, APEC 정상회의 맞아 환경·평화 요구…
“핵잠수함·해양투기 중단하라”
대구일보 2025. 10.31
- 기자명
31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리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기자회견과 캠페인을 통해 환경과 평화, 공동체의 가치를 강조하며 국제사회에 목소리를 냈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환경보건시민센터, 경주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 울산환경운동연합, 부산환경운동연합, 안동환경운동연합 등은 이날 두 차례에 걸쳐 ‘2025 APEC에 바란다’ 기자회견을 가졌다.
첫 번째 기자회견은 오전 10시30분께 KTX경주역 APEC 상징물 앞에서, 두 번째는 오전 11시30분께 봉황대 앞에서 진행돼 참가자들은 각국 정상들에게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 △태평양 남획 금지 △아시아태평양 석면 사용 금지 △기업 책임 강화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방지 △동북아 핵발전소 안전감시망 구축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또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운용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국제 핵확산금지조약(NPT) 위반 가능성과 한반도 비핵화 기조 훼손이라는 점에서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사회는 APEC이 아시아태평양 시민의 삶과 안전, 인권, 환경, 기후위기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열린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취재단=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