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작된 가운데, 시민단체들은 이에 우려를 표하며 즉각 방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오늘(5일) 오전 10시에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아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는 인류를 향한 핵테러" 라고 한일 양국 정부를 규탄하고, "일본 정부가 즉각 해양방출을 중단하고 자국 육상에 보관하는 방법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를 명확히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라", "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일본정부를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즉각 제소하라"고도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오늘 오전 10시 30분부터 2차 방류를 시작했고, 앞으로 17일에 걸쳐 약 7천 800톤을 흘려보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