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인천·부천 석면 문제 또…"대대적 조사 필요"
인천·부천 석면 문제 또…"대대적 조사 필요"
【앵커】
지난해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석면이 검출돼 인천시가 전수조사에 나선적 있죠.
이 곳 만이 아니었습니다.
연간 400만 명이 이용하는 인천의 공원과 경기도 부천의 대형 쇼핑센터에서도 석면이 잇따라 검출됐습니다.
백소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경석들로 장식된 인천의 한 대형공원입니다.
전시된 돌 가운데 인체에 해로운 '트레모라이트'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석면 원료를 넣은 건축재 등이 피해를 유발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만 석면이 공기 중으로 노출될 경우 폐암 등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는 게 환경단체의 주장입니다.
[최예용 /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워낙에 초 미세먼지처럼 작은 거거든요. 그것이 폐로 들어가서 폐포에 이렇게 꽂힙니다.]
이곳 만이 아니였습니다.
부천터미널소풍에서도 발암물질인 석면이 발견됐습니다.
하루 4천여 명의 손님이 드나드는 쇼핑몰 입구 주변 조경석에서도 석면이 나온 겁니다.
이런 사실을 시민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김지연 / 부천시 원미구: 일단 석면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들어봤는데, 몸에 해로운 걸 처음 알았고요, 곳곳에 있는지 몰랐고….]
앞서 지난해 4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내 199개 석면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돼 전부 교체됐습니다.
인천시는 공원화 아파트 181곳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간 전수조사했습니다.
[인천시 관계자: 대공원에서 석면 다 그 조사하고 석면 함유 들은 거는 다 이제 회수하려고 계획이에요.지금 막 나온 사항이라….]
환경단체는 시민 이용이 잦은 공원과 놀이터 등 에서 볼수 있는 조경석에서 석면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인천시에 추가조사를 요구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