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우려 언론모음
<KBS 뉴스9 2013.2.13>
<앵커 멘트> 북한의 핵실험은 방사성 물질 확산에 대한 우려로 번져나갔습니다.
<녹취> 구희숙(서울환경운동연합) : "방사능 오염 가능성에 정부와 시민들이 대비해야 한다고 판단합니다."
원자력안전위 "북한 핵실험 후 대기 중 방사능 없어"
환경단체 "만약의 경우 대비 국민에게 정보 알려야"
<뉴스1> 2013.02.13 15:26:15
북한 핵실험 이후 환경단체가 국내 대기 중 방사능 노출에 대한 우려감을 나타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3일 오후 1시 광화문에서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 우려 긴급환경 캠페인'을 열고 정부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흥규 환경보건시민센터 팀장은 "정부는 북한 핵실험 이후 군사적, 외교적 대응만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방사능 노출 위험과 방사능 낙진 우려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지적했다.
임 팀장은 또 "일본은 자위대 항공기를 띄워 방사능 오염여부를 조사하고 중국도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국민들이 방사능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자세한 정보까지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내 방사능 측정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전국 122개 지점에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을 가동해 측정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북한 핵실험 이후 15분 간격으로 측정하던 것을 5분 간격으로 단축하고 실시간으로 대기 중 방사능 수치를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사능 수치는 정상범위로 측정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방사능 수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고 아직까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며 "실시간 점검 결과 이상 수치가 발견되면 즉각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북한 핵실험 원료 분석을 위해 이동식 포집기와 고정식 포집기를 통해 대기포집을 하고 있으며 분석 결과는 3~4일 이후에나 나올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 관계자는 "핵원료가 플루토늄인지 우라늄인지 등등을 밝혀내기 위해 핵종 분석을 해야 하는데 3~4일 정도 걸린다"며 "이 분석 결과가 나오면 핵원료를 알 수 있고 대기 중 방사능 노출여부도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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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핵실험> 환경단체 "'방사성 비' 가능성 배제 못해"
연합뉴스 2013-02-12 20:34
환경보건시민센터와 서울환경운동연합은 12일 북한 핵실험으로 한반도 대기권이 방사성 물질에 오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등은 "대기로의 방사성 물질 오염에 대해 안심할 만한 증거가 없는 현재로서는 오염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며 "일본은 항공기를 띄워 오염 여부 조사에 나섰고 중국도 오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정부는 대기 중 방사능 측정시설을 총 가동해 결과를 시민에게 알려야 하고, 시민들은 혹시 내릴지 모를 방사성 물질 오염 강수를 맞지 않도록 외출 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평규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이날 오후 "지난 4일부터 위기대응반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11곳 탐지소에서 15분 단위로 방사성 낙진을 측정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11곳의 측정 결과를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국가주요시설, 다중이용시설, 테러 취약구역, 취ㆍ정수장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대피소 4천54곳, 지하철 내 방독면 등 시설물,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수산물 등에 대한 점검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