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가습기살균제 특위 재구성하라, 유족 국회앞 단식 철야 일인시위 시작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보도자료
2016년 10월6일자
새누리당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약속을 지켜라
옥시와 애경제품으로 1년전에 아버지를 잃은 유족 김미란씨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정조사 특위 재구성 응답을 기다리며
국회 정문앞에서 단식 철야 일인시위 시작
10월7일 금요일 오후2시에 국회앞에서
고 김명천 피해자 1주기 추모제 지낸다
1 가습기살균제 유족 김미란씨 국회앞 단식 철야 일인시위
1) 일시; 2016년10월6일 목요일 오후12시부터,
2) 장소; 국회 정문앞
3) 배경; 1년전 아버지 김명천씨를 가습기살균제로 잃은 유족 김미란씨가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10월6일 오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조속한 해결을 위해 국정조사 특위 재구성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당내에서 논의해보겠다고만 하고 피해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김미란 유족이 7일 부친 기일까지 국회 앞에서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정대표에게 말하고 국회 정문앞에서 단식 철야 일인시위를 시작했다. 김미란씨는 “하루빨리 국정조사가 재개되어 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리고, 아이와 남편이 있는 우리 집의 제 자리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2 고 김명천 피해자 1주기 추모제 및 기자회견
1) 일시; 2016년 10월7일 금요일 오후2시
2) 장소; 국회 정문앞
3) 주최; 고 김명천 가습기살균제피해자 유족,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 가습기 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4) 배경; 1948년생인 김명천씨는 경기도 안양시에 살던2007년경부터 애경 가습기메이트, 옥시싹싹 가습기당번과 같은 가습기살균제를 2011년말 서울시 금천구로 이사할 때까지 약 5년여간 사용했다. 사용 첫해인 2007년 급성아토피성결막염과 인두염이 시작되었고 2010년에는 호흡곤란이 왔다. 7월에는 병원에서 ‘섬유화를 동반한 간질성폐질환’이 진단되었다. 2011년 이사한 후에 가습기살균제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결막염과 폐질환 고통은 계속되었고 2013년에는 상세불명의 폐렴도 나타났다. 2014년에는 천식을 진단받았고 2015년 3월에는 호흡곤란이 심해져 집에서도 산소호흡기를 사용해야 했다. 10월7일 고대 구로병원 응급실에서 사망했다. 세상을 떠날때까지 모두 7차례 병원 입퇴원을 반복했다. 2013년에 질병관리본부에 피해신고를 했지만 병원입원과 건강악화로 조사를 받지 못해 판정을 받지 못하다가 사망한 후인 올해 1월에야 유족이 정부조사에 응할 수 있었는데 지난 8월에 ‘관련성 거의 없음’의 4단계 판정이 나왔다.
*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김미란 피해자의 국회앞 단식 철야 항의행동을 옆에서 지원합니다.
*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참여연대 장동엽 선임간사 (010-4220-5574)
사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로부터 국정조사 특위 재구성의 답변을 기다리며 10월6일 12시부터 아버지 기일인 7일 오후까지 단식 철야 일인시위중인 가습기살균제 유족 김미란씨.
사진; 옥시싹싹, 애경가습기메이트와 같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다 폐섬유화, 폐렴, 결막염, 기관지염, 천식 등을 앓다가 2015년 10월7일 사망한 김명천씨의 생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