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15 환경보건시민센터 창립9주년 기념행사 보도자료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19년 11월15일자
환경보건시민센터 창립9주년 기념행사
“ 석면폐암 환자이자 석면추방운동가인
정지열 선생님과 나누는 여럿 짧은 대화”
· 배경;
· 2010년10월26일 첫발을 내디딘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창립9년을 맞아 의미있는 자리를 갖습니다. 그동안 석면, 가습기살균제, 시멘트공장, 미세먼지, 라돈침대, 전자파 등 우리를 둘러싼 위해한 환경문제와 생활화학 위해제품의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하고자 노력하면서 특히 피해자분들을 위한 활동에 전념해왔습니다.
· 1943년생으로 올해 76세인 정지열 선생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광천석면광산 인근에서의 18년 거주력과 1년여 석면광산 직업력이 있습니다. 이후 긴 잠복기를 거쳐2009년 위암, 2009년 석면폐2급을 진단받았습니다. 이때부터 석면추방운동에 참여해 석면피해구제법을 제정하고 본인이 피해자로 인정되었지만 4년 후인2015년에 석면폐1급으로 병세가 나빠졌고 올해2019년7월에는 석면폐암 말기를 진단받을 정도로 악화되었습니다. 2011년부터 시행된 석면피해구제법에 의해 2019년 10월까지 구제된 환경성 석면피해자들은 모두 3,961명이고 이들중34%인 1,458명은 사망했습니다.
· 지난 10년동안 정지열 선생은 석면의 위험성을 온몸으로 알리는 활동에 적극 나섰는데 특히 일본의 석면피해자들과 여러차례 교류하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네팔 등 석면사용이 계속되고 있는 10여개 아시아 나라를 방문해 석면의 심각성을 알리면서 석면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정지열 선생은 자신에게 닥친 석면피해의 불운을 사회참여로 이겨내며 환경운동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사례입니다. 정지열 선생님과의‘여럿 짧은 대화’자리에 함께해 주세요.
· 일시: 2019년 11월 15일 금요일 오후6시반
· 장소;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42 피어선빌딩 409호)
· 문의; 이성진 정책실장 02-741-2700
· 프로그램;
o 석면피해자 정지열이 걸어온 국내외 석면추방운동 현장 사진 함께 보기
o 석면폐암 말기 환자 정지열을 위한 병자성사; 구요비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
o 정지열 선생님과 나누는 여럿 짧은 대화; 편지, 시, 노래 등
o 정지열 선생님의 투병과 투쟁에 힘을 싣는 합창;
§ 환경피해자 노래패 ‘숨표 합창단’: 가습기살균제, 석면, 라돈침대 등 환경피해자들과 이들을 돕는 시민들로 구성 (지휘: 가습기살균제로 부친을 잃은 성악가 아들 박관영)
§ 곡명; ‘걱정말아요 그대’(전인권), ‘일어나’(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