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안내] 일본 수산물 수입규제 완화 절대 안된다
일시: 2025년 8월11일 월요일 오전11시
장소: 서울 일본대사관 앞
주최: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서울환경운동연합, 아시아모니터리서스센터,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 민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변호단,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핵없는세상, 책임과학자연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 불교환경연대 등
프로그램: 대형 방사능마크와 STOP글자판, 일본어와 한글 메시지 등으로 의사 표시
- 진행사회: 최예용 소장, 환경보건시민센터
- 발언1: 김영희 변호사,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 발언2: 이정윤 박사, 책임과학자연대
- 기자회견문 발표: 민수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 송유림 아시아모니터리소스센터 활동가
내용문의: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기/자/회/견/문
오늘도 약 410톤의 후쿠시마 핵폐수가 태평양으로 버려집니다.
2023년 8월24일 이후 2년동안 벌써 매번 7800톤씩 14번째 해양투기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지난 8월1일 13차 해양투기가 끝난지 일주일도 채 안지난 8월7일부터 25일까지 19일동안 14차 해양투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주 후인 8월24일이면 일본이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강행을 시작한지 2년이 됩니다. 8월25일까지 2년 동안 태평양으로 해양투기된 후쿠시마 핵폐수는 무려 109,200톤이 됩니다. 앞으로 수십년간 계속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상이 8월9일~11일 일정으로 방한하고 있는데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 완화를 요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본의 차기 수상으로 거론된다는 고이즈미 일본 농림상이 APEC회의 및 한중일 농업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에 와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규제를 완화해달라는 요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8월11일 조현 외교부장관과 고이즈미 일본 농업상의 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조현 장관은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중단없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재개는 절대 없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한중일 농업장관회의에서 이러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윤석열 정부 때 어정쩡한 입장이었다면 이재명 정부에서는 분명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 6월초 출범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그가 야당시절 단식하며 투쟁했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반대'의 결의를 이제는 대통령으로서 후쿠시마 해양투기 중단을 위한 외교를 펼치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야당시절에는 정치적으로 요구하는 수 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계엄내란을 뚫고 국민이 세운 정부의 대표입니다. 수없이 확인된 바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후쿠시마 핵폐수의 해양투기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촌 모두의 안전을 위한 일로서 대한민국의 친환경 리더쉽을 지구촌에 보여줘야 합니다.
마침 8월23일경 한일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번 캐나다에서의 첫 한일 정상회담은 대한민국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이번엔 다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만나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합니다. 후쿠시마 해양투기가 중단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이유에서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규제를 완화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해야 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 반대'라는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의 뜻을 다시한번 분명히 밝히고자 합니다. 일본정부는 후쿠시마 핵폐수 해양투기를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한국정부에는 후쿠시마 해양투기를 중단시키기 위한 외교를 펼쳐야 합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서울환경운동연합, 아시아모니터리서스센터,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 민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헌법소원 변호단,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핵없는세상, 책임과학자연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모임, 불교환경연대 등
<사진, 지난 7월11일 한강에서 열린 후쿠시마 해양투기 반대 카약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