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살인기업의 두 얼굴, 옥시규탄 기자회견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2년 8월1일자
살인기업의 두 얼굴: 한국법인 홍보이사 서현정
언론앞에서는 ‘죄송합니다’,피해자들에게는 ‘가짜 피해자’
“데미지가 제로, 정상”
“탑골공원 할아버지도 단순 노출자 될 수 있다”
“피해신고자들이 제품 이름을 옥시라고 착각”
“전 정권이 똥 싸놓은걸, 현 정부가 못한다”
서현정 홍보이사, “옥시의 상식” 주장
옥시레킷벤키저 영국본사 “옥시 한국법인이 가장 적합한 답변을 했다”
살인기업의 두 얼굴: 전 옥시사장 현 인도지사대표 거라브제인
‘아이들에게 안전’ 옥시싹싹 뉴가습기당번 광고한 옥시사장 거라브제인
한국검찰 수사에 불응, 인터폴 수배중이면서 인도지사장, 남아시아 부사장 ‘영전’
‘위생안전지킴이’로 인도 TV에 출연도,
레킷벤키저 제품으로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에 도움이 될것’ 주장
살인기업 옥시를 규탄한다, 피해자 우롱하는 서혜정 홍보이사 해임하라!
옥시제품 데톨/옥시크린/물먹는하마/개비스콘/스트랩실 사지도 쓰지도 맙시다!
소비자 불매운동 촉구,
한국검찰은 옥시사태의 주범 거라브제인을 소환수사해 처벌하라!
· 제목: 피해자 우롱하는 살인기업 옥시 규탄 기자회견 및 옥시제품 불매운동
· 일시: 2022년 8월 2일 화요일 낮12시
· 장소:
o 기자회견: 서울 여의도 IFC2 정문앞
o 불매운동: IFC2 스타벅스앞 (여의도 환승센터앞)
· 참가자:
o 옥시가습기살균제로 부인/장모/처남 3명을 잃은 조병렬 유족,
o 가습기살균제로 부인 잃은 김태종 유족,
o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등 회원4명
· 기자회견 배경:
o 2022년 8월1일jtbc뉴스룸 가습기살균제 특집기사 인터뷰에서,
o 옥시 홍보이사 서현정이 인터뷰에서 피해자를 ‘가짜피해자’라고 주장하며, “데미지가 제로, 정상”, “탑골공원 할아버지도 단순 노출자 될 수 있다”, “피해신고자들이 제품 이름을 옥시라고 착각”, “전 정권이 똥 싸놓은걸, 현 정부가 못한다” 이건 상식적인 판단이라고 주장,
o 이에 대한 옥시 영국본사의 입장을 물으니 “옥시 한국법인이 가장 적합한 답변을 했다”
o 옥시규탄 서현정 홍보이사 해임요구, 소비자 불매운동 촉구, 검찰의 거라브제인 소환수사 촉구
· 내용문의: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 참고자료
o jtbc 가습기살균제 특집1, 2022년8월1일 [옥시 홍보이사 인터뷰, 가짜피해자 주장], [기사 및 스틸사진모음클릭]
o jtbc 가습기살균제 특집2, 2022년8월1일 [옥시 핵심피의자, 거라브제인 한국검찰수사 피하고 인도법인대표로 승승장구], [기사 및 스틸사진모음클릭]
================================================
아래는 이날 기자회견에서의 발언메모입니다.
현장사진은 아래 링크 클릭하세요
http://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sub09_04&wr_id=359
사회 및 여는말: 최예용 소장
엊저녁에 방영된 한 TV방송사의 뉴스에서 옥시 홍보이사 서현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가짜 피해자”라고 발언했습니다.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하는 말이었습니다. “데미지가 제로인 정상인”라며 아프지도 않은 사람들이 피해자로 등록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안된 피해조정안에 단순노출피해자들도 3백만원을 받게 되어 있다며 “탑골공원 할아버지도 단순노출피해자 될 수 있다, 담배값 버는거다”라며 망언을 쏟아냈습니다.
또 “옥시제품 피해자들이 제품이름을 옥시라고 착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현정 이사는 이것이 자신의 상식이라고 했습니다. 더욱 기가막히는 것은 옥시 홍보이사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기자가 옥시의 영국본사에 문의를 했더니 “가습기살균제에 관해서는 옥시 한국법인이 가장 적합한 답변을 했다”고 한 사실입니다. 결국 옥시가 피해조정안에 동의하지 않는 것은 영국본사의 입장이고 이것은 홍보이사가 주장한 것처럼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가짜고, 따라서 그들에게 억대의 조정안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사회는 지난 11년간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경험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정작 가장 큰 책임을 져야할 주범 옥시는 ‘가짜피해자’운운하면서 사실상 가습기살균제 참사 자체가 가짜라는 인식을 하고 있음이 이번에 확인되었습니다. 천인공노할 살인기업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어제 뉴스에서 확인되었듯 옥시의 영국본사가 임명했던 옥시사태의 책임자인 옥시사장 거라브제인을 한국검찰이 제대로 수사해 처벌하지 않고 있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니 옥시와 영국본사가 한국사회를 우습게보고 저렇게 피해자를 우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가지를 요구합니다. 첫째, 옥시는 망말을 일삼은 서현정 홍보이사를 해임하라. 둘째, 한국 검찰은 해외도피중인 옥시사태 주범 거라브제인을 속히 소환해 형사처벌하라. 셋째, 한국 소비자들은 살인기업 옥시제품을 사지도 쓰지도 않는 불매운동에 동참해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하고도 책임지지 않는 기업을 소비자의 힘으로 처벌합시다.
피해자발언1: 김태종 유족, 가습기살균제 제품으로 부인사망
어제 뉴스를 보고 한숨도 못잤습니다. 아 옥시는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러니 최소한의 피해대책인 조정안에 대해서도 받아들이지 않는 거구나. 열이 확 올랐습니다. 옥시 홍보이사는 미친거 아닙니까.
옥시 제품이 400만개 이상 팔렸고 사용자만 500만명이 넘고 옥시제품 피해자도 50만명이 넘으며 사망자도 1만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겨우 신고된 전체 피해자는 8700여명 사망자는 1800여명에 불과합니다.
그런데도 가짜 피해자 운운합니까. 대체 옥시는 자신들의 제품을 사용하다 죽고 다친 피해자를 찾으려고 단 한번이라도 노력을 해봤습니까? 그래놓고 탑골공원 노인들을 우롱합니까. 피해자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아품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리고 대통령까지 된 윤석렬 검찰총장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그동안 무얼했습니까? 옥시사태의 주범 거라브제인 옥시사장을 왜 잡아와 처벌하지 않는겁니까? 책임자들을 제대로 수사하고 처벌하지 않으니까 옥시임원이란 작자가 저런 망말을 하고 소비자를 우롱하는거 아닙니까?
피해자발언2; 조병렬 유족, 옥시제품으로 부인/장모/처남 사망
욕밖에 안나옵니다. 옥시싹싹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다 제처가 죽고, 며칠사이로 장모님이 돌아가시고 이어서 큰 처남도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처음엔 피해자로 인정도 못받았습니다. 지난 몇년간 힘들게 싸워서 겨우 피해자로 인정되었는데 가습기살균제를 만든 기업임원이 이제 가짜라고 합니다.
기가차고 숨이 막힐 지경입니다. 가족 간호하느라 직업때려치우고 이제는 하나남은 딸고 살아갑니다. 최소한의 피해배보상을 받아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야 하는데 저렇게 옥시가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피해자들의 상처를 후벼파고 있습니다. 천벌을 받을 것입니다. 옥시 서현정 홍보이사.
정리발언; 최예용 소장
망말을 임삼은 옥시 서현정 홍보이사를 고발하고, 옥시사장 거라브제인의 조속한 소환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8월9일 검찰청앞에서 할 계획이고, 이어 고발장 및 수사촉구서를 검찰과 윤석렬정부 한동훈 법무부장관앞으로 보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