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2년4월22일자

LG화학 인도공장 스타이렌 가스누출 주민사망참사 2주기

제2의 인도보팔참사 일으킨 LG를 규탄하고 책임묻는 국제캠페인 안내

사고 발생 후 2년, 인도 피해주민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2020년 5월7일, 인도 남동부 비자카파트남에 있는 LG화학 공장에서 스타이렌탱크가 폭발해 독가스가 누출되어 인도주민 15명이 사망하고 2만명이 대피하고 600명이 병원에 실려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제2의 인도보팔참사고 불립니다. 새벽에 독가스탱크가 폭발해 수많은 주민들을 죽고 다치게 한 점, 사고를 일으킨 해외기업이 참사발생의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본국으로 귀국해버린 점 등에서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LG화학은2년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도 참사발생에 대한 주민피해와 환경피해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인도 현지의 정치사회단체들이 다음과 같은 참사2주기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관심있는 한국의 언론과 시민들도 온라인 줌중계로 인도 현지 프로그램에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LG의 책임을 촉구하는 2주기 캠페인을 준비합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       프로그램1(인도) 

ü  4월24일 일요일 오전9시~오후1시(인도현지시간임, 한국시간은 오후12시반~4시반)  

ü  LG화학 인도공장 사고지역 Vizakapatnam 피해주민 의료캠프 

ü  가장 피해가 심했던 지역 Red Zone의 피해주민들 의료지원프로그램; 인도 현지의 정치사회단체 주최프로그램으로 5~6명의 의사가 진료함. 

ü  온라인 줌 현장중계 (한국시간 오후2시반~3시반)을 통해 피해주민과 진료의사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자 함. 

줌링크 https://us02web.zoom.us/j/83820302789?pwd=dW5XTTlSeXA1dWVVMHBMRTNMWUliQT09 (https://us02web.zoom.us/j/83820302789?pwd=dW5XTTlSeXA1dWVVMHBMRTNMWUliQT09)

·       프로그램2(인도) 

ü  5월7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1시 (인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1시30분부터), LG화학 인도공장 스타이렌 가스누출 주민집단사망사고 2주기 세미나 

·       프로그램3(인도) 

ü  5월6일 금요일, 오전10시~오후1시 (인도현지시간) LG화학 인도공장 스타이렌 가스누출 주민집단사망사고 2주기 LG규탄집회

ü  LG의 책임을 묻는 프로그램으로 LG의 전자제품을 바닥에 던지며 규탄함.  

ü  온라인 줌으로 현장 중계됨; 한국시간 오후1시30분부터

줌링크 https://us02web.zoom.us/j/85769862018?pwd=dlJPSjZlaUJKbGlOckhkTVdOMzJRQT09 (https://us02web.zoom.us/j/85769862018?pwd=dlJPSjZlaUJKbGlOckhkTVdOMzJRQT09)

·       프로그램4(한국) 

ü  5월6일 금요일, 오전11시

ü  장소; 서울 광화문 LG생활건강 앞 

ü  제목; 제2의 인도보팔참사 일으킨 LG규탄 및 책임촉구 기자회견 

ü  주최; 환경보건시민센터 등 

ü  프로그램; 

이후한국법원에 LG화학 본사를 상대로 한 인도주민피해자의 민사소송을 추진합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위 프로그램에 참여할 분들은 연락바랍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458-7488

<LG화학 인도참사 설명자료> 

LG: Life is Good? LG Indian Victims: Life is Miserable! 

삶이 좋다는 LG광고문구, LG 인도참사 피해자의 삶은 비참하다

<사진, 2020년5월7일 발생한 LG화학 인도공장 가스누출사고로 사망한 인도주민 15명의 사진(가운데), 1년후에도 피해대책이 이루어지지 않은 문제를 지적하는 국제사회항의행동 차원의 이미지: LG모니터 광고문구‘삶이 좋다’와LG인도사고 ‘피해자의 삶은 비참하다’(왼쪽), LG 광화문빌딩 앞의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라는 문구로LG의 책임을 촉구하는 이미지(오른쪽)>   

2020년 5월7일 새벽3시 LG화학의 인도공장 LG Polymers India에서 가스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스타이렌 독가스였다. 인구밀집 지역에 자리한 공장의 가스사고는 주민들을 덮쳤다. 자다가 뛰쳐나온 주민들은 도망치다 의식을 잃고 개천에 쳐박히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자빠졌다. 소들도 거품을 내뿜으며 쓰러졌다. 

사고 두 달 후인 7월7일 공개된 인도정부의 공식조사기구(The High-Power Committee)가 낸 조사보고서는LG공장의M6탱크에서 스타이렌 모노머(SM)가스 818.16MT이 누출되었다고 밝혔다. 인근 6개지역 17,000가구에서 20,0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했고 600여명이 건강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사고 당일에 12명이 사망했고 이후 6월8일까지 3명이 추가로 사망해 모두 15명의 주민들이 사망했다. 585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이들은 의식을 완전히 잃거나 반쯤 잃은 경우가 많았고, 구토하거나, 호흡곤란, 피부따가움, 눈따가움을 호소했다.사고 후3일동안 34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보고서는 LG공장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곳의 주민거주위치는 210m이고 4~4.5km거리에서도 불쾌한 냄새가 났다고 했다. 

사고 발생 일주일 후인 2020년 5월14일 UN 인권이사회 소속의 배스컷툰각 등 특별보고관들은 성명을 통해“인도에서 발생한 LG화학 가스누출사고는 1984년 인도보팔참사와 똑 닮았다. 그때는 미국의 유니언 카바이드, 이번엔 한국의 LG화학이라는 초국적 기업이 연루되었다, 인류의 고삐풀린 플라스틱 생산과 소비가 어떤 인권 침해를 불러 일으키는지 보여주는 사건이었다”라고 사고의 성격을 짚었다. 

<그림, 인도정부보고서의 사고당시 가스오염정도와 구역별 주민피해내용 정리>

참고자료